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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bound #Korean Classic Moive #Movie review like Fan-p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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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같이 보이는 건 기분탓 팬픽입니다.

어떤 문화계에나 시대를 수십 년 앞선 작품을 내놓고 고생만 하시다 요절해 버리는 천재 분들이 계십니다. 가요계에는 유재하님, 문학계에는 이상 선생님, 한국영화계에는 이만희 감독님이 계시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이만희감독님의 영화는 모두 “문정숙” 이라는 뮤즈와 함께 만든 작품들입니다. 심지어, 북한의 지도자 동지만 소장하고 있다는 사라진 전설의 영화, 불세출의 그 스토리,제가 통일을 바라는 솔직하게 가장 큰 이유, 영화 만추도 이만희-문정숙님 콤비의 영화죠. 제가 귀로라는 영화에 집착하는 이유는 제가 주인공들에게 문정숙님과 이만희님을 투영해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100% 저 혼자 해보는 유희입니다

이만희감독님은 강욱이었을까? 강욱의 귀로

사실 제가 문정숙님을 검은머리라는 영화에서 보았을때 바로 저런 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 영화를 볼 때 저는 강욱의 입장에서 보기 시작 했었어요. 그리고 강욱에게 이만희 감독님이 투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이만희 감독님은 문정숙 배우님보다 겨우 2살 연하지만 감독 데뷔년도는 1961년으로 문정숙님보다 9년이나 느립니다. 업계의 입장에서 본다면 1962년 이만희 감독이 문정숙님과 첫 영화, 다이얼 112를 돌려라를 만들었을 당시엔 아직 자신의 색깔을 찾지 못한 신예감독이었으니까요. 결혼 14년차 소설가의 부인인 지연과 신입기자인 강욱의 사회적인 나이와 입장의 차이가 이만희 감독님과 문정숙님의 첫 만남의 상황과 많이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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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감독님이 문정숙님과 1962년부터 문정숙님과 이미 연인관계로 지냈고, 그녀와의 결합을 위해 1964년 경 결혼생활을 정리 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죠. 문정숙님도 남편과 1966년쯤 이혼을 하고 감독님과 함께 지냈지만 1969년 쯤에는 이미 결별설이 떠돕니다. 영화 귀로는 1967년 영화 입니다.

동우와 지연의 귀로, 그리고 이만희 감독님과 문정숙 선생님

앞서 제가 강욱의 입장에서 귀로라는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이만희감독님을 강욱이라는 인물에 투영해서 봤다고 말씀 드렸씁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저는 남편 동우 또한 이만희 감독님이 투영되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연을 이상의 여인으로 소설을 쓰는 동우의 모습은 문정숙이라는 뮤즈와 공동작업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의 절정을 맞이했으며 무려 21편의 영화를 함께 만든 이만희 감독을 연상시킵니다. 당시 문정숙님께는 청소년기의 아들이 이만희 감독님에게는 전처와의 세 아이가 있었고 그들의 결합은 한국영화사에 남는 명작은 만들었지만 가정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혹자는 그들에게 서로를 이어 줄 둘 사이의 자식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든 모양입니다. 혹자는 이만희 감독님은 영화와 삶을 구분할 줄 몰라 문정숙님을 여자가 아니라 배우로서 사랑했다고도 말을 하더군요. 글쎄 저는 이만희 감독님이 구분을 못한게 아니라 그 분의 삶자체가 사실상 영화와 합쳐저 있는 삶을 사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구분을 할 필요도 할 수도 없는 상태가 아니었을까요.

여하튼 귀로는 1967년, 문정숙님이 전 남편과 헤어져 이만희 감독과 불세출의 명작 만추를 1966년에 만들고, 이만희 감독님과는 여전히 동거 중이나 재혼도 하지 않았던 시점에 만들어 진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지연은 계속 말합니다. 차시간이 다 되었다는 체근에 강욱과 함께 차를 타고 갈꺼라고 다음 차는 싫다고 하지만 그녀는 침대에서 몸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저는 그런 지연의 모습에서 문정숙님을 보았습니다.

한때 강욱이었던 이만희 감독님을 만나, 배우로서 새로운 길을 나섰고, 세상을 모두 덮고 아름다운 눈꽃 같은 명작 만추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녀를 주인공으로 만들 영화의 소재도 고갈되고, 계속되는 군부정권의 규제속에서 안 그래도 소재는 더 한정적이죠. 다가올 텔레비전 시대를 대비해서 작품의 깊이와 스케일로 승부할 영화계 자본은 더 부족합니다. 이만희 감독님과 문정숙님은 이제는 동우와 지연처럼 대중에게 시대에 뒤떨어지는 가십거리로 회자 되고 대중이 기대했던 재혼의 시기도 놓친 채 잔설처럼 녹아 없어지는 결별만을 앞둔 지도 모르겠습니다. 베스도 없는 텅빈 집에 있는 지연과 동우의 모습에서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아직은 잡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이만희 감독님과 문정숙님의 슬픈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론 팬심에 눈이 먼,저만의 생각이기를.

참고로 문정숙님과 이만희님은 1974년을 끝으로 마지막 공동작업을 하고 같은 해 이만희님은 두번째 뮤즈인 문숙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녀와 바로 사실혼관계에 들어가지요. 재미있는 것은 문숙님의 예명을 지어준 것은 이만희 감독님이며 이만희 감독님이 예명을 지어준 배우는 자신의 성 이씨가 아니라, 문씨 성을 붙였다는 겁니다. 문정숙님의 이름은 본명입니다. 배우인 친언니는 문정복이구요. 문정숙님과 이름 한자만 다른 문숙님은 1974년, 문정숙님과 이만희 감독님의 첫작품 다이얼 112를 돌려라의 리메이크영화, 삼각의 함정에 문정숙님이 했던 역할을 맏습니다.

지저분하게 녹아내리는 잔설에 젖은 발이 아무리 시려워도 우리는 눈을 기다립니다

그런데요, 설사 그들의 영화 인생과 사랑이 영화 속 소설, 잔설처럼 녹아 없어져 버렸다고 해도, 슬퍼하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그들에게는 함께 만든, 아름다운 눈꽃과 같은 만추를 포함한 21편의 영화들이 있으니까요. 어자피 녹아 없어질 지라도 우리는 눈을 기다리고, 온 세상을 덮은 아름다운 눈을 보며 감격합니다. 지저분하게 녹아내리는 잔설에 질척질척 젖은 발이 아무리 시려워도 우리는 매년 겨울 눈을 기다립니다. 저도 남들이 해서는 안된다는 사랑을 해 본적이 있는 사람이고 그 사랑이 남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꽤나 슬픈 이별로 심지어 파국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후회를 하냐고 묻는 다면 그건 아닙니다. 피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없는 숙명같은 인간관계나 연애는 구지 결혼으로 마무리 지어지지 않아도 이만희 감독님과 문정숙 선생님의 영화처럼 개인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유산을 남기니까요. 아마 그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저도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물론 그건 개개인 마다 무엇이 사랑의 최종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냐에 따라 다르겠죠. 저는 사랑에는 최종 목적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생각을 하는 가 봅니다. 너만 그렇다구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놀이터가 개취와 사람 아니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니까요.

그럼, 여기까지 좋은데 이유없다! 개취와 사람이었습니다. 좋아요 구독은 힘이되지만…제 채널은 심하게 개취중심 이니까 강요는 하지 않을께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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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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